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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이슈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논란에 SNS 비공개 전환

by MIKROKOSMOS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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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오취리 】

【 Preach 】

【 샘 오취리 성희롱 】

【 샘 오취리 인종차별 】

【 샘 오취리 박은혜 】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지난해 작성한 댓글과 관련해 성희롱 논란

20년 8월 25일 자신의 SNS를 비공개 전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샘 오취리, ‘흑인 성적 농담’ 동의 논란


샘 오취리 SNS

의정부고 학생들의 흑인 패러디를 비판한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과거 배우 박은혜에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다.

 

샘 오취리는 지난 2019년 3월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가 오렌지 캐러멜’이란 글을 작성했다. 이에 여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화답했다.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이란 문구는 ‘너가 한때 검은색이었다면 넌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로 직역할 수 있지만 영미권에선 ‘흑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남성과 관계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흔히 쓰인다. 샘 오취리가 말한 ‘Preach’도 일반적으로는 ‘설교’ 등의 사전적 의미를 나타내지만 해당 게시글에서는 상대방의 말에 동의를 표하는 것으로 사용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블랙페이스를 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향해 “흑인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인종차별적 행동이다. 한국이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ignorance’(무지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해 표현했고 사안과 관련 없는 ‘teakpop’(티타임과 K팝을 더한 단어로, K팝 가십을 뜻함)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줄지 않자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일로 경솔했다”며 “앞으로 더 배우는 샘 오취리가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샘 오취리는 지난 20일 영국 유력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어딜 가든 맥락 없이 공격만 하는 불편러들이 있고 부정적인 것들이 더 큰 소리를 내기 마련이라 논란거리가 된 것”이라고 해 또다시 누리꾼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 가운데 샘 오취리가 과거 박은혜를 향해 흑인 관련 성적 농담을 하는 댓글에 동의를 구하는 답글을 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논란을 의식한 샘 오취리는 별다른 해명없이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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