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19일 전국에 시속 90㎞가 넘는 강풍이 몰아친다.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처럼 천막을 활용한 임시 시설물에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9일 강원영동 지역은 순간 최대풍속 시속 126㎞로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고, 그 외 전국에도 하루 종일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점검 필요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가로수가 쓰러질 수도 있는 정도의 '태풍' 수준 강풍이 전국에 불 것”이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더 강하게 불지만, 전국이 강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해와 동해상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어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윤 사무관은 “선별진료소, 간판, 공사장 등의 시설물 안전에 유의하고, 항공기‧선박 운항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반도 남북 걸친 고기압·저기압 기압차 커
봄철에 느닷없는 태풍 수준의 강풍은 한반도 남북을 지나는 두 공기 덩어리 간의 큰 기압차 때문이다. 기상청은 “북한 상공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을 지나는 따뜻한 고기압 사이 기압 차이가 크게 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은 통상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부는데, 기압 차이가 클수록 바람이 빠르게 분다. 현재 러시아 상공에 있는 중심 저기압이 내일 더 강해지면서, 우리나라 상공의 대기는 급격하게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은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10도 내외에 그치고, 강풍까지 겹쳐 체감 날씨는 더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큰 고기압과 저기압이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 바람 지난 뒤, 20일부터 다시 봄
그러나 20일부터는 다시 포근한 기온을 회복한다. 18일 ‘나쁨’ 수준을 보였던 대기질도 서서히 ‘보통’ 수준을 회복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9일 오전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일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지만, 강풍이 불면서 오후부터는 대기정체가 해소돼 전국에 ‘보통’ 수준의 대기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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