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메르스 항체에서 코로나19 무력화하는 항체 발견, 백신 연구개발 박차!

한국 화학연구원은 신종 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예측연구통해 중화항체 3개 발견!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cf)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을 말하며,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에 결합해 활성을 억제시킬 수 있는 항체를 말합니다.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 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고,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A), 사스 중화항체(B), 메르스 중화항체(C)의 구조.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CEVI 융합연구단에는 화학연을 중심으로 8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종 바이러스 진단과 백신 개발, 치료제와 확산 방지 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