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에 공격적 대응 촉구
∨ 110여 개국 12만 명 피해, 늑장 대응 비난 피하기 어려울 듯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20년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지 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언론에 브리핑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포기함으로써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면서 WHO는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명 대응 태세에 있었다고 말하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공격적인 조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여전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각국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확산과 심각성의 경보 수준과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는 데 대한 경보 수준 모두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보를 크고 명확하게 울려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더불어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집단 감염이나 지역 전염이 벌어진 많은 국가들 앞에 놓인 과제는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할 의지가 있느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WHO의 임무는 공중보건"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경제적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분야의 많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공중보건의 위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모든 부문과 개인이 싸움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비, 진단·방역·치료, 전염 차단,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취득 등을 강조했습니다.
WHO는 이번에도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WHO가 주저하는 사이 12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감염되었으며, 110여 개국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WHO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로 74개국에서 3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펜데믹을 선포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늦은 조처입니다.
연합뉴스 내용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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