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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이슈

신규확진 63명…코로나 지역 확진 50명 넘어...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by MIKROKOSMOS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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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

【 코로나 지역 확진 】

 

지역 발생 52명·해외유입 11명… 누적 확진자 1만 2천967명, 사망자 282명

10개 시도서 확진…경기 18명-대구 13명-서울 12명-광주 6명-대전 4명 등


지난 2일 대전시 동구 천동 천동초교에서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 "최근 위험도 급상승... 매우 엄중한 시기"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지역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명대로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방역당국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위험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 2967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 발생의 경우 경기 16명, 서울 12명, 대구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인천·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 총 52명이 나왔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이는 정부가 새로 규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50명∼100명 미만)에 해당하는 기준 중 하나다.

이처럼 지역 발생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와 대응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방역 당국이 전국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1단계다. 환자 발생 규모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준이고 유행 상황은 확산과 완화를 반복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최근 비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 50명 미만'을 제외한 다른 3가지 지표는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2주간(6.18∼7.2)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 비중은 1단계 기준(5%)의 배가 넘는 11%에 달한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1∼3 단계별 기준'에 따르면, 1단계는 2주간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미만, 2단계는 50~100명 미만, 3단계는 100명 이상(1주 2회 이상 일일 확진자 배 이상 증가 발생 포함) 등이다.


 

2단계로 상향 조정을 위해서는 △일일 확진자 수(지역사회 환자 중시)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의 4개 기준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최종적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해 생활방역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중대본에서 단계 전환을 결정한다.

전날 지역사회에서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모든 조건이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에 맞춰졌다. 코로나 19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다만 하루 확진자 규모로 유행의 정도를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기때문에 방역당국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에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소규모 생활시설과 소모임 통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크게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로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현 상황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곳은 지자체의 판단에 의해 탄력적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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